레이저 마우스 대중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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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니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레이저 마우스가 점차 대중화될 전망이다.

 로지텍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업체는 일반인을 겨냥해 성능을 크게 개선하면서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수요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 제품은 올 초만 해도 10만 원이 넘었지만 최근 5∼6만 원 대 수준의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는 추세다.

 로지텍코리아는 최근 G-5· MX-610 등 3개의 레이저 마우스를 출시했다. ‘G-5’ 레이저 무선 마우스는 레이저 트래킹을 활용해 미끄러운 표면에서도 최소 400dpi부터 최대 2000dpi까지 센서 해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달 말 무선 노트북 레이저마우스 ‘MS 6000’ 등 3종의 레이저 마우스를 첫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동참했다.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고품질 레이저 방식을 도입해 6개월 이상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레이저 마우스는 일반 광마우스에 비해 수신 감도가 최소 10배 이상 높다”며 “특히 이 제품은 레이저 기능을 통해 6만 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옵토라이트도 최근 최소 센서 해상도 1600dpi를 보이는 레이저 마우스 ‘ML101’을 3만6000원 대에, 렉스컴도 유리 등과 같은 광택 소재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레이저 마우스 ‘SLM-1600B’를 출시했다.

 레이저 마우스는 붉은색 발광 소자(LED)로 스캔하는 일반 광 마우스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해 훨씬 부드럽고 빠르게 움직일 있고 센서 해상도가 높아 일반 광 마우스보다 최대 30배까지 정확하게 트래킹 할 수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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