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아시아 최대규모 IT센터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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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대표 김석준 http://www.ssyenc.co.kr)이 여의도 63빌딩의 2배인 10만평에 달하는 초대형 IT타운<사진>을 건설한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옛 한국화장품 공장 부지에 건축 연면적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부천 테크노파크 3차(비즈시티)’를 14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입주 예상 시점은 오는 2008년 1월이다.

 ‘비즈시티’는 지하 1층∼지상 13층, 총 12개동 규모로 건축 연면적이 10만평에 이르며, 다양한 주변 부대시설과 대단지 아파트급 조경공간이 제공된다. 일반 아파트형 공장 입주업체(50∼70개 업체)의 10배가 넘는 총 700여 업체가 입주할 수 있어 동종업체 간 정보 및 기술교류가 가능하다.

 쌍용건설 측은 이곳에 초대형 물류시설, 회의실, 전시실, 기숙사, 어린이 놀이방, 층별 하역장까지 차량이 직접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주차시스템과 24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또 중앙데크광장과 각 동의 옥상 조경 공간, 야외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이벤트광장, 인라인스케이트·암벽등반·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X-프라자 등 총 6000여평의 웰빙 조경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337만원 선으로 분양가 최대 70%까지 장기저리 융자가 가능하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취·등록세가 100% 면제되고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가 5년간 50% 감면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쌍용건설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부천시와 공동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IT타운이 들어설 부천 옛 한국화장품 부지는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대로 등과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최세영 쌍용건설 팀장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 건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처럼 대단위로 건설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정보통신 및 정보가전 부문의 업체들이 모일 경우 협력연구 및 정보교류 등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