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989년부터 수행해온 10개 대형국책연구개발사업에 약 2조6978억원을 투자해 기반기술을 확보한 결과, 오는 2010년까지 ‘314조원의 플러스 알파’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초박막 액정화면표시장치(TFT LCD),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통신, 반도체 등 계량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300조원대에 달하는 데다 각종 공공기술과 기반구축사업들도 활용단계에 접어들어 부가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지난 5월 1일부터 3개월간 1989∼2004년 정부 예산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10개 대형국책연구개발사업의 성과와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 2191억원을 들인 CDMA 상용화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단말기와 시스템 분야에서 약 156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1824억원을 투자한 TFT LCD는 109개 기술의 기업화, 245억원 상당의 기술료 수입 등 직접적인 경제적 성과가 창출됐으며 오는 2010년 수출액이 40조원(390억달러)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 지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1946억원을 투자해 256MD램 이상 고집적반도체 기반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18조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남인석 과기혁신본부 기술혁신평가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도출한 성공요인과 미흡요소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할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능력을 높이겠다”며 “평가결과를 차기 사업 수행에 시금석으로 삼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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