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대표 전용우 http://www.firstteccom.co.kr)이 휴대폰과 스마트카드로도 얼굴 인식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얼굴 데이터 줄이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얼굴인식 시스템이 출입통제나 범인검거 이외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판단, 휴대폰이나 스마트카드에 쓰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알고리즘 개발에는 얼굴 데이터 줄이기가 핵심인 만큼 퍼스텍은 현재 512Kb 정도인 얼굴인식 데이터를 향후 3년 내에 4Kb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크기가 줄어든 얼굴인식 시스템은 휴대폰결제 시 또는 여권과 같은 신분증에서 본인확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우선 퍼스텍은 올 해 까지 얼굴 데이터를 처리하는 PC를 소형 임베디드 단말기로 대체한 보안 시스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내년에는 데이터의 크기를 300Kb 수준으로 축소, 휴대폰으로 얼굴인식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 카메라로 자신의 사진을 찍어 기존에 저장된 본인 데이터와 비교, 신분을 확인한다.
또, 내후년까지 얼굴데이터를 4Kb로 줄여 칩에 내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퍼스텍은 칩 전문업체인 스마트게이트에 10억여 원을 투자하고 공동개발에 들어가기도 했다.
퍼스텍 이규열 상무는 “얼굴 인식 시스템이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용도에서 벗어나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신분확인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경량화가 필수”라면서 “데이터 경량화를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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