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용 광학필름 가공 업체들이 특수 기능성 필름이나 대형 LCD용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주력을 옮기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쓰이는 광학필름의 정밀 가공·재단 등 후가공 전문 업체인 세진티에스와 하이쎌이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즘시트 및 대형 LCD용 필름 분야에 주력,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한 LCD 부품소재의 단가 하락 압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진티에스(대표 김인식 http://www.sejints.co.kr)는 국내 주요 전자소재 대기업들이 개발 중인 프리즘시트의 후가공을 주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표면 패턴이 복잡하고 물성이 민감한 프리즘시트 가공으로 필름 처리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과 프리즘시트 샘플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프리즘시트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8월부터 26인치 이상 LCD TV용 광학필름 물량이 매달 30% 정도씩 증가, 올 초 10% 수준이던 TV용 대형 LCD 제품의 비중이 3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 윤용섭 상무는 “노트북PC·모니터용 제품 등은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고 국내는 프리즘시트 가공 등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쎌(대표 송승훈 http://www.hicel.com)은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휴대폰 LCD용 소형 광학필름 가공 사업을 정리했다. 이 회사는 소형 필름용 프레스 장비 등 관련 설비를 매각하고 향후 모니터·TV 등 대형 LCD 제품에 들어가는 광학필름 가공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엔투에이와의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좋은 대형 LCD용 광학필름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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