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드림씨티방송(대표 주영민)이 거래소 상장을 통해 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고 SO 인수합병 경쟁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드림씨티방송의 정경숙 상무는 10일 “올 연말을 목표로 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이에 앞서 지난 3월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상장을 통해 2000억원 정도의 자금 확보를 예상하며 이를 SO 추가 인수, 신규 사업, 디지털 전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림씨티방송이 그동안 태광산업계열MSO·씨앤앰커뮤니케이션·CJ케이블넷·HCN 등 대형MSO 주도의 SO 인수합병 시장에 새로운 주체 세력으로 등장할 지 주목된다.
드림씨티방송은 아날로그방송 39만5000가구, 초고속인터넷 12만5000가구 등을 확보하고 지난해 매출 684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의 성과를 냈다. 올해도 740억원 매출에 295억원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특히 MSO 중에서는 가입자당 월매출액(ARPU)이 가장 높아 주목받아 왔다.
드림씨티방송은 유진그룹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외국 투자자인 AIG가 2대 주주이다. AIG는 이달말 전환사채를 지분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며 이럴 경우 지분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공모가는 아직 미확정이나 비교 대상이 되는 코스닥등록 MSO인 큐릭스가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나가 고가로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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