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남헌일 광주클러스터추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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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클러스터 주체기관인 산·학·연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클러스터추진단장으로 선임된 남헌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57)은 “광주 클러스터의 중심인 첨단산업단지에 광산업과 전기전자 등의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광주 첨단산업단지가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클러스터는 광주테크노파크·한국광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광주전략산업기획단 등이 광주지역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산·학·연 협의체이다.

 그는 광주 클러스터에는 생산과 연구·개발(R&D), 교육 및 주거 기능이 복합돼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6개 미니클러스터 운영 기반 및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활성화해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클러스터에는 광통신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광 응용,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금형 등 광주지역 전략산업 분야가 모두 망라돼 있으며 130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고 설명했다.

 남 단장은 이러한 미니 클러스터를 확대해 내년을 ‘미니 클러스터 발전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오는 2008년까지 자생적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를 시작으로 건자재시험연구원 광주지원, 한국광기술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다.

 “기업체 중심의 6개 미니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전국에서 가정 모범적인 클러스터 사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연구·개발사업과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국내·외 우수 클러스터와의 교류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그는 특히 미니 클러스터 회원 기업체에 △연구개발 장비 활용 △개발제품의 시험분석 지원 △애로과제 해결 △신기술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제3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선임된 남 단장은 “테크노파크와 클러스터는 역할과 임무가 기업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있다는 점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거듭 강조한 뒤 “두 기관이 지역의 기업지원 기관 및 대학, 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 토털 지원시스템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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