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IT화상들의 투자 최적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제8차 세계화상대회 참석차 방한한 왕둥성 BOE그룹 회장은 “한국은 인적자원과 지적 인프라 보유, 우월한 R&D 환경, 우수한 브랜드와 설계능력, 편리한 정보통신과 물류인프라 등을 갖춰 투자 최적지”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역사와 문화의 동질성, 투명하고 공평한 외국인 투자 우대정책, 선진적인 경영과 수준 높은 생활환경을 갖춰 중국계 자본을 유치하는 데 큰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촨즈 롄샹지주회사 회장과 왕둥성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이철상 VK 사장 등 한·중 IT업계 리더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선 세계화상대회 ‘IT포럼’에서는 한국과 화교 네트워크 간 IT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한·중 전자산업 간 협력 기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희국 사장은 “한국의 10대 성장동력과 중국의 국가핵심기술은 대부분 일치한다”며 “차세대 기술표준 설정에 있어서의 공동 개발과 공동 R&D 강화, 정보 교류,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등 상호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선진국들의 기술장벽에 공동 대응하고 비용(cost)이 아닌 가치(value) 경쟁으로 상호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열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중국 측 발표자인 류촨즈 회장과 왕둥성 회장은 자사의 M&A를 통한 해외 진출 사례를 설명하며 최근 중국기업의 투자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시각에 우려를 표시했다. 류찬즈 회장은 IBM PC사업 부문 인수 사례를 예로 들며 “명확한 목적, 전략을 가지고 문제발생에 대처할 때 기업 간 인수·합병이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의 노동과 자본, 외국의 기술자원을 결합한 전략적 합병은 글로벌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황창규 사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반도체산업의 영향’이란 주제발표에서 반도체가 단순한 전자부품에서 벗어나 MP3P, 태블릿 PC등 신디지털기기를 창조하는 변수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삼성에서 최근 개발한 16기가 낸드 플래시메모리가 기존 저장매체를 대신하면서 ‘플래시 러시’ 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중 모바일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 이철상 사장은 이동통신사업자 간 공동서비스 개발을 통한 아시아지역의 단일 모바일서비스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특허 공유 그리고 한·중 간 선행기술의 과감한 채택을 통한 표준화 등을 제안했다.
‘CT포럼’에서는 한류문화 콘텐츠 등 문화기술의 대외적 보급 확산과 중화경제권과의 교류 협력 강화 등이 중점 논의됐다.
류창러 중국 펑황(鳳凰)위성TV 회장은 “중국이 개혁개방을 실시한 후 20년이 지난 현재도 중국언론이 서방에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동질성을 가진 한국의 문화와 동조해 세계적인 매스컴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중국권 문화와 양방 교류를 통해 한류의 위상과 의미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한류문화의 각종 산업과 연계 및 한류 문화상품의 현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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