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풍미했던 국내 최고의 정통 보드게임 ‘부루마블(Blue Marble)’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모바일게임업체 웹이엔지코리아(대표 전유)는 보드게임의 대명사 ‘부루마블 2005’를 내놓아 엄지족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루마블 2005’는 전작인 ‘부루마블1’에 비해 애니메이션 효과가 뛰어나고 캐릭터별로 이동모습과 표정에 특성을 부여, 더욱 화려해졌을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 게임은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의 룰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예전 ‘부루마블’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게 되면 선택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후 대전자들과 함께 순서대로 주사위를 굴려 지구상에 있는 여러 나라의 유명 도시들을 이동하면서 부동산 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설정한 액수의 돈을 은행에서 자동으로 받아야 한다. 돈을 받게 되면 플레이는 자동적으로 시작되고 순서에 따라 주사위를 굴려 도착하는 도시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대지를 구입한다. 이 곳에 호텔, 빌딩, 별장 등을 짓고 도착하는 다른 대전자에게 통행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현금 보유를 늘려나가면 된다.
웹이엔지코리아측은 이번 ‘부루마블 2005’의 경우 실제 보드게임인 부루마블 게임을 즐기는 것과 거의 흡사한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오리지널 모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부루마블 2005’는 보드게임인 ‘부루마블’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해졌다.
게임을 즐기다보면 보드게임을 즐기는 착각에 빠지는 것도 이때문이다. ‘부루마블 2005’에는 기존 ‘부루마블1’에서 경험하지 못한 또다른 재미가 숨어있다. 상금과 트로피를 통해 아이템 구입이 가능한 토너먼트 진행방식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해진 점도 ‘부루마블 2005’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다.
보드게임 ‘부루마블’ 묘미는 상대방과 겨뤄 부를 축적하는 것이다. ‘부루마블 2005’에서는 모르는 상대방과 대결할 수 있으며 전략을 세워 공략할 수 있는 재미가 추가됐다.
앞으로 웹이엔지코리아는 ‘부루마블2005’의 경우 싱글 플레이에서 네트워크 플레이로, 향후 유무선연동 서비스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계획이어서 ‘부루마블 2005’의 재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웹이엔지코리아 전유 사장은 이번의 “이번 2005버전은 유저가 실제로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즐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도록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보드게임의 게임적 흥미와 긴장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루마블 2005’는 게임이 주는 재미로 인해 하루 4000건 이상, 월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KTF와 LGT에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10월 론칭되면 월 다운로드가 20만건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부루마블’은 11월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컴투스의 ‘테트리스’, 게임빌의 ‘놈’등과 함께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200만 시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 80년대 인기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을 2003년 모바일 게임화 한 후 속편에 대한 논의는 2004년부터 꾸준히 논의 되었다. 전작이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받고 있어서, 그 부담감은 매우 컸다. 그래서 새로운 버전에 대한 차별화 요소의 아이디어 도출에 신경 쓰다보니 생각보다 ‘부루마블2005’버전 출시가 늦은감이 있지만, 전편 뛰어넘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
▲ ‘부루마블2005’ 기획단계에서부터 전작과의 차별화 요소를 많이 생각했다. 단순히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겼던 보드게임을 모바일상으로 옮겨와 구현하는 차원이 아닌 실제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도록 게임을 만들고 싶어, 사전 기획단계의 아이디어 도출에 고민이 많았다.
- 기존 ‘부루마블1’과 차별점은.
▲ 2003년 첫 출시된 ‘부루마블1’은 단지 정통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그대로 구현, 핸드폰으로도 부루마블게임을 즐길수 있었을 뿐이었다. 이번 ‘부루마블2005’는 무엇보다 유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제 보드게임인 부루마블 게임을 즐기는 것과 거의 흡사한 상황을 구현하는 ‘오리지널 모드’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또한 상금과 트로피를 통해 아이템 구입이 가능한 토너먼트 진행방식 등 매번 다른 경기가 진행돼 극적 긴장감을 더해준 것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다른 보드게임과 비교하면 어떤 점이 뛰어난가.
▲ 기존의 고스톱, 포커 등의 보드게임과 비교하면 ‘부루마블2005’는 다양한 캐릭터나 옵션등은 부족하나, 실제와 같은 게임모드 진행과 아이템 구입을 통한 게임의 진행 등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직접적으로 게임 진행시 아이템 구입으로 상대방의 건물이나 상점 등을 부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재우거나 자신의 주사위 눈을 늘릴 수 있는 등 게임 유저가 자신의 게임을 직접 컨트롤하면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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