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2005 인청정보산업박람회]인천 IT기술력 전세계에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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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IT, 인천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인천정보산업박람회 2005(ITC 2005)’가 막을 올렸다.

 정보통신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인천중소기업제품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인천지역 IT업체들의 오늘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 바이어들까지 대거 참석해 명실상부한 국제 IT전시회로 거듭나며 인천지역 IT업체는 물론 국내 IT업계로부터도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C 2005’는 인천지역 IT업체들의 대외홍보를 지원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올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B2B와 B2C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비즈니스 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목표다.

 인천정보문화진흥원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300만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IT관련 협회·단체를 통한 현지 정보제공과 최근 IT수출 유망지역으로 부상한 중남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한 것도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시부스와 더불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각종 부대행사로 다채로워졌다.

 ‘카트라이더 그랑프리’ 대회와 최신 X박스 등 게임 체험관이 운영되며 KeSPA 상위랭킹 스타리그 프로선수를 초청한 사인회와 시범경기도 치러진다. 젊은층을 겨냥한 위성 내비게이션 체험관(아이나비 등)과 모바일 문자대항전도 개최된다.

 특히 인천지역 IT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돋보이는 로봇관련 행사는 이번 부대행사 가운데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전문업체인 하늘아이가 참여한 이족로봇 체험행사는 국내에 출시된 다양한 이족로봇을 한자리에 모아 관람객에게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현황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족 격투로봇을 직접 조정하며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돼 관련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C 2005 개막식 직후에는 인천관내 IT기업을 육성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인천 IT기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하는 ‘인천 IT기술상’은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며 인천지역 우수 IT업체 발굴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수상기업에 대해 마케팅과 자금 등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ITC2005’와 ‘인천 IT기술상’은 인천기업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해외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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