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큰손` 대거 한국 온다

17~18일 서울서 `글로벌 상장 오퍼튜너티`행사

세계 첨단 기술기업의 무대인 미국 나스닥 상장 주간사들이 우리나라 유망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달 대거 한국에 몰려온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벤처거품이 꺼진 이후 어려움을 겪어 왔던 국내 유망 IT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나스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정보통신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산하기구인 실리콘밸리 소재 iPARK(소장 이종훈)와 공동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 고위 관계자 및 JP모건·루이스&박쿠스·PwC·스톰벤처·돌캐피털매니지먼트·월든인터내셔널 등 나스닥 시장 주요 주간사업체를 초청, 오는 17, 18일 이틀간 서울에서 ‘글로벌 IPO(상장) 오퍼튜니티 2005 나스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직접 나스닥 시장을 방문해 투자설명회(IR)를 갖거나 현지의 몇몇 투자자가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유력 주간사가 대규모로 한국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IT 증시의 중심인 나스닥 시장에 국내 유망 IT 기업들을 소개하고, 실질적으로 나스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 그동안 시장침체에 허덕여 온 국내 IT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와 KIPA·iPARK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스닥 주간사들과 국내 유망기업들의 일대일 투자상담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협소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나스닥 등 해외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업체들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 △한·미 투자자 간 정보교류 △유망 IT 기업들의 지속적인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대영 정통부 정보통신협력국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IT 기업들이 나스닥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스닥 상장의 성공사례를 국내 업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고현진 KIPA 원장, 나스닥 주간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콘퍼런스를 갖고, 이튿날 KIPA에서 주간사와 국내 기업 간의 일대일 투자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승정·서한기자@전자신문, sjpark·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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