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강국을 외치는 국내 SW산업의 품질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세계적 SW 품질보증 기준인 CMM과 CMMI 인증을 받은 국내 SW업체와 시스템통합 업체 수는 각각 42곳과 29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전체 CMM레벨 획득업체 1940곳, CMMI레벨 획득 업체 515곳과 비교하면 각각 2%와 5%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CMM과 CMMI 레벨 획득업체 가운데 상위 수준에 달하는 4단계 이상을 인증받은 업체는 CMM 7곳, CMMI 3곳에 불과했다. 반면 세계적으로 CMM과 CMMI 레벨 4, 5단계를 획득한 업체는 각각 331곳과 141곳에 달했다.
두 평가모델을 개발한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는 내년부터 CMM레벨 인증을 CMMI로 완전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외수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기존 CMM에 이어 CMMI획득도 서둘러야 하는 형편이다.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장은 “국내 SW산업은 사업자 수가 매년 30% 증가하고 대형 SW 프로젝트가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품질수준은 아직 선진국에 못 미치고 있다”며 “SW 품질을 높이고 국제 수준의 SW품질 인증 제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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