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디스플레이 창에 결함이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 아이팟 나노를 교체해 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팟에 이은 또 하나의 대박 상품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나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문제를 서둘러 봉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애플의 필 실러 수석부사장은 “네티즌의 주장처럼 일부 제품에서 경미한 수준의 흠이 발생했다”며 “이는 그동안 출하된 아이팟 나노 제품의 0.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드러난 흠은 디자인상의 문제는 아니다”며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교체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팟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3주 전 후속 제품인 아이팟 나노를 출시했지만 일부 구매자가 디스플레이 창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팟 나노 디스플레이 창이 너무 쉽게 긁힐 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매튜 피터슨이라는 소비자는 웹페이지(flawedmusicplayer.com)까지 개설, 동일한 문제로 고민중인 사람들의 의견을 끌어모아 애플에 대한 공세에 나선 바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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