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였던 이화산업 ‘아이유비(iubi)’가 내달 다시 선을 보인다.
이랜텍(대표 이세용 http://www.elentec.co.kr)은 이화산업 멀티미디어사업부를 이관받아 내달 10일경 ‘아이유비 2010’ 출시를 시작으로 PMP 사업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랜텍이 선보이는 ‘아이유비 2010’은 Divx 3, 4, 5와 Xvid 동영상파일과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PMP로 삼성전자의 4.3인치 와이드 LCD(480×272)를 장착해 화질이 뛰어난 것이 강점. 40GB와 100GB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외장용 하드디스크로도 적합하다. 특히 USB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USB로 충전하면서 동시에 이동 디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고용량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30만원대(40GB)와 40만원대(100GB) 중반으로 저렴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 영업은 삼신에서 담당하며, 해외 영업은 이랜텍 글로벌망을 이용하게 된다.
이랜텍은 ‘아이유비 2010’에 이어 11월경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PMP ‘지니’를 출시하는 한편, 두께 10㎜의 초슬림 저가 PMP와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지원하는 PMP를 각각 내년 2월과 4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텍은 “3년 전부터 디지털가전 회사로 전환하려고 시도하다 지난 8월 이화산업 멀티미디어사업부를 인수,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연말까지 PMP에서만 50억원(8000대)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는 훨씬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텍은 배터리 팩 전문회사로 삼성전자 주요 협력업체이며, 연 매출규모가 1700억원에 이른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이랜텍이 출시하는 ‘iubi 2010’. 9월 30일부터 2주간 예약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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