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인력 채용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해외 현지에서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현지법인 대강당에서 연구개발(R&D)인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LG트랙’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현지 반둥대학과 산학조인식을 갖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반둥대 공대생 1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국내 고려대 석사과정이나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한 뒤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LG트랙’은 LG전자 DM본부가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해외법인 및 국내·외 대학들과 연계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베트남에서 행사를 갖는 등 해외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이기주 부사장은 “글로벌LG트랙을 활성화해 인재 ‘현지화’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이 인재들이 현지법인에서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반둥대학 외에도 앞으로 인도네시아국립대나 수마트라 공과대학 등으로 LG트랙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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