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업체의 리눅스 전문인력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리눅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이 정부가 추진하는 공개SW산업 육성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KRG에 의뢰해 조사한 ‘공개SW 교육 수요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86개 업체 가운데 공개SW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가진 업체는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0%의 기업만이 공개SW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는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이들 응답기업의 83%는 이미 공개SW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개SW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과정은 줄어들었다. 8월 현재 국내 사설교육기관에 개설된 공개SW관련 강의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삼성SDS 멀티캠퍼스가 진행하는 과정 3∼4개에 불과해 지난해 조사시기와 비교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눅스원, 쌍용정보통신교육센터, 리눅스베이, 프리렉교육센터, 포인트컴퓨터교습소 등 지난해 공개SW관련 강의를 개설한 교육기관들이 올해는 강의를 개설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리눅스 등 공개SW관련 교육보다는 모바일, 임베디드 위주로 주력강의를 전환하는 추세”라며 “일부 리눅스 전문교육기관에서 강의를 개설하고는 있으나 기업의 요구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공개SW에서 업계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C, C++로 응답기업의 16%를 차지했다. 네트워크 보안(14%), 자바 프로그래밍(12%), 네트워크 프로그래밍(11%)이 뒤를 이었다. 네트워크 분야의 수요가 많은 것은 최근 무선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개발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역별로는 시스템분야에 대한 수요가 40%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부분의 업체가 전문적인 공개SW 기술력보다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근간으로 공개SW 기술을 두루 갖춘 개발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한국공개SW활성화포럼은 이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 개최되는 ‘4차 한중일 공개SW 활성화 포럼’에서 한중일 공개SW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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