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전력선통신(PLC) 국가 표준이 조기에 마련됨에 따라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표준은 모뎀부터 미들웨어까지 모두 규격화됨으로써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5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핵심기술인 맥어드레스접속(MAC) 및 물리층(PHY) 기술과 통신품질(QoS) 등과 관련해 고속 PLC 국가 표준기술(안)을 마련하고 연내에 국가 표준으로 확정키로 했다.
이번 표준안에는 젤라인이 제안한 모뎀과 관련된 MAC·PHY 기술, 삼성전자가 제안한 QoS 기술, 한국전력과 기타 전자 업체 의견이 고루 반영됐다. 특히 모뎀 부분과 QoS는 사실상 국내 기술로 구성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표준안을 지난 23일 열린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오는 12월 공청회를 거쳐 내년 2월 국가 표준으로 제정고시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측은 “국내 전력환경과 상호호환성, 속도 개선 여지, 특허권 등을 감안해 이번에 고속 PLC 국가 표준을 제정하게 됐다”며 “내년에 제정될 국가 표준을 바탕으로 ISO에 국제 표준으로 제출하고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고속 PLC 국가 표준을 제정한 국가는 전무하며, 민간 차원에서는 홈플러그와 같은 기술 표준이 부상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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