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분 매각 등 제휴 협상 급진전
KTF가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아시아 3세대(G) 로밍벨트 구축을 위한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 회사는 내달께 이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으로 한·중·일 3G 로밍벨트 구축과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 이를 위한 자본 제휴 등을 골자로 한 협력 방안을 마무리 짓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F 협상팀은 최근 NTT도코모를 방문, 아시아 3G 로밍벨트 구축을 위한 세부 협상 조건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고, 금명간 그동안의 협의를 마무리 짓는 결과물을 내놓기로 했다.
이 협상에는 NTT도코모가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상당한 조건으로 KTF의 일부 지분을 매입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과 양사가 중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현지 합작법인 설립 추진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사는 전략적 협력 관계와 관련, 자본 제휴 단계까지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양사는 서로의 보유 지분을 교환하거나 자본 투자 등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협력 관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두고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T도코모는 지난 2000∼2001년 한국 및 동북아 3G 시장을 겨냥, 이미 SK텔레콤과 한차례 지분 맞교환 협상을 벌인 적이 있으나 당시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증시 한 전문가는 “양사는 곧 있을 중국의 3G 이동통신 기술 방식 및 사업자 선정에 함께 대응하면서 한·중·일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각 사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이는 KTF에는 SK텔레콤에 대응,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략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KTF 고위 관계자는 “NTT도코모가 필요성이 있어 접근해 오는 것이고 우리도 필요하다면 어떤 식이든 제휴를 할 수 있다”며 “(도코모와) 얘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