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CD, 이달부터 흑자낸다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인 S-LCD가 이달 흑자로 전환되고 양사 간의 추가 증설 논의가 시작됐다.

 이는 올 연말에야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당초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TV용 LCD 실적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LCD는 지난 2분기 1440억원의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S-LCD가 이달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수율 향상과 생산량 확대 그리고 원가 절감 노력이 합쳐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S-LCD가 이달 유리 투입량이 5만7000여장으로 거의 풀 생산능력(6만장)에 근접했고 수율은 32인치의 경우 80%대 후반, 40인치도 70%대 후반으로 지난 2분기 말과 비교해 20∼30%포인트 개선됐다”며 “생산량 확대, 수율 개선 등으로 큰 폭의 원가 개선이 이루어져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S-LCD의 생산량은 지난 2분기 35만여대에 그쳤으나 3분기에는 130여만대로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분기에는 라인 효율화 등으로 별도의 장비 투자 없이도 유리 원판 투입량이 최대 7만장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수익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소니는 S-LCD의 추가 증설 대한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며 “양사가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S―LCD의 추가 증설 논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1·2위 업체들의 3분기 노트북PC 수익률은 20%, 모니터는 10%대 중반, TV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3분기에는 대략 10%, 4분기에는 13∼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22일 3·4분기 LCD 공급과잉률이 각각 5.0%, 6.2%로 2분기 1.8%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 과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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