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동기식 3G 업그레이드 의사 밝혀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내년 3월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비동기식 3세대(G) WCDMA(HSDPA)외에 동기식 3세대 기술인 EVDO 리비전(r)A 투자를 병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SKT는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개최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에서 무선인터넷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EVDO rA 업그레이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명성 SKT 전략기술부문장은 “EVDO망에서 rA로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며 “rA는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기존망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함께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현재 구축된 EVDO망에 채널카드만 교환하는 소규모 투자로 EVDO rA를 도입, WCDMA에 맞먹는 업링크(Up-link) 1.8Mbps 다운링크(Down link) 3.1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특별한 킬러 서비스가 부각되지 않는 한 비동기식 WCDMA(HSDPA) 서비스 본격화가 또 다시 지연되고 무선인터넷에 대한 수요를 EVDO망 업그레이드로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퀄컴은 rA를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베이스밴드 칩을 지난 7월 출시, rA 단말기가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이다.

한 전문가는 “SKT가 비동기식 3G사업자이면서도 기존 주파수 대역(800㎒)에서 동기식 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대해 경쟁사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rA로 동기식 3G사업을 벌이는 LGT가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SKT는 또 11월 시작되는 미국 이동통신사업(MVNO) 검토결과 SKT의 노하우가 2년 정도 앞서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목표인 10조원 매출 돌파는 42만명 순증 가입자 목표 조기 달성과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용을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했다.

또 콘텐츠 사업과 관련 “성장전략으로 밸류체인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콘텐츠 영역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략을 밝혀 현재 음악·영화에 이어 iHQ의 YTN미디어 인수를 통한 PP분야 진출, 게임 합작사 설립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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