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디카 핵심부품 `경통` 육성

 삼성테크윈이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경통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

 경통이란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케이스로 삼성테크윈은 렌즈가 장착된 경통을 세계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에 공급한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일부 경통을 다른 업체에 판매해 왔지만 최근 이 같은 전략을 수정, 외판용 경통을 별도 개발해 공급하기로 하고 제품 개발과 영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이미 일본 산요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경통을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 새로운 모델에 적용할 경통의 사양과 물량 등 신규 공급 건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다. 또 삼성테크윈은 미국 최대 디지털카메라 생산 업체이자 세계 판매 3위인 코닥과도 협상중이다. 삼성테크윈은 경통 공급 확대 및 신규 수요처 발굴 등을 통해 올해 이 사업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내년에는 이보다 2배 증가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000억원은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매출 대비 약 10%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세계 유수의 카메라 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 삼성테크윈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이제 원하는 성능의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세계 유수의 디지털 카메라에 우리 기술로 만든 경통을 공급함으로써 삼성 디지털 카메라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산요는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의 90% 이상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회사여서 일본 유명 카메라 일부는 삼성테크윈 경통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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