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오는 2007년까지 전세계 종업원 1만명을 감원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또 이 기간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총 2000억엔의 원가를 절감하고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할 계획이다.
소니는 22일 도쿄에서 2005∼2007년 ‘3개년 중기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자사업 부문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중기 경영방침은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겸 CEO 체제하에서 나온 첫 경영 계획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당초 알려졌던 금융사업 부문 매각방침은 경영방침에서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소니금융 지주회사를 증시에 상장한 후 일반에 매각, 금융 부문을 그룹에서 떼어내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스트링거 회장은 소니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전세계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3개년 경영방침을 통해 총 2000억엔의 비용을 절감하고 전세계 65개 공장 가운데 11곳을 매각하거나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1만명 감축 계획에 따라 일본에서 4000명, 해외에서는 60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이번 구조조정의 여파로 200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이 당초 1000억엔 흑자에서 100억엔의 순손실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니는 또 주력인 가전사업 회복에 전념해 마지막 해인 2007년에는 매출 8조엔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 그룹 계열사가 2007년까지 영업이익률 5%, 전자 부문은 4%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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