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회로기판(PCB)장비 업체 세호로보트산업(대표 김세영)은 지난달 반월·시화클러스터추진단(단장 김성권)과 산·학·연 R&D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6개월간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에 사용되는 초정밀 트리밍 장비(trim puncher)를 개발하는 것이 구체적인 사업내용. 시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세호로보트산업이 이 지역에 결성된 미니클러스터인 ‘PCB혁신포럼’ 회원사로 활동하며 FPCB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제안했고 이를 반월·시화추진단이 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세호로보트산업은 1억원 가량의 자금과 함께 산·학·연 기관 및 업체들로부터 각종 R&D 지원을 받게 된다. 공동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PCB혁신포럼 회원사인 대덕GDS(대표 유영훈)가 장비 구매까지 약속했다. 세호로보트산업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0억원 가량의 매출과 50명 이상의 추가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월·시화클러스터추진단은 이번달에도 세호로보트산업에 이어 4개 과제를 추가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진공다이캐스팅 금형에 필요한 최적 진공 설계(우성다이캐스팅)를 비롯해 △무전해 니켈도금욕조의 수명연장을 위한 시스템(삼우기계) △고혈압 치료제의 효과적인 합성법(대희화학) △과민성 방광치료제 제조공정(에스텍파마) 등이 주요 지원대상이다.
공동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삼우기계는 무전해 도금욕조의 내구성과 약품사용기간을 개선한 새로운 장치를 개발, 원가절감 및 공해물질 감소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금형 업체 우성다이캐스팅도 대형 진공다이캐스팅의 최적 진공 설계로 현재 13%에 달하는 불량률을 1% 수준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반월·시화클러스터추진단 관계자는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미니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이 추진단에 접수되면 심사위원회 및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한다”며 “오는 연말까지 지원대상을 20개 과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