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중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교보생명의 IT 아웃소싱 프로젝트에 ‘조인트벤처기업’ 설립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 SI업계는 물론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IBM·삼성SDS·LG CNS·EDS코리아 등 4개 업체에 따르면 ‘주관식’으로 진행된 지난 1차 기술평가에서 한 기업이 교보생명과 공동 투자하는 형태의 조인트벤처 기업을 설립해 교보생명의 IT아웃소싱을 맡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기업은 4개 업체의 기술 평가 중 높은점수를 받아, 교보생명이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업체 영업 담당자는 “이번 기술평가는 각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IT아웃소싱 방안을 직접 제시하는 형태였다”며 “조인트벤처 설립은 아웃소싱 사업을 확대하려는 적극적인 영업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또 이 관계자는 “토털 IT아웃소싱 전략을 펼치는 교보생명측도 단기적으로 풀어야 할 고용문제 등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법 하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1차 기술평가가 변별력이 낮아 추가 제안서를 받기로했으며, 다음주 초까지 새로 제시한 입찰제안서에 맞춘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빅3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교보생명의 향후 10년간 토털 IT 아웃소싱을 포함하고 있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개 업체들은 제 2금융권 IT아웃소싱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지 5일자 11면 참조
교보생명의 IT아웃소싱 범위는 애플리케이션 유지 보수를 포함, 전산센터와 인력 등 IT자산까지 포함되며, 내년 4월까지 IT아웃소싱 관련 사안을 마무리짓는다는 장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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