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인터넷 저장매체 사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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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5명 정도가 인터넷 저장매체(통칭 웹 하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주로 문서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의 절반 정도는 적정 저장용량을 1GB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저장매체 사용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네티즌의 49.5%가 현재 인터넷 저장매체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직업별로 보면 사무, 전문직과 자영업자의 비중이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설 및 소유 주체에 관한 질문에는 사용자(991명)의 68.4%가 개인적 용도로 개설했다고 응답, 회사나 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31.6%)을 크게 앞질렀다. 이 항목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즉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10대에서, 회사나 단체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30∼40대 경제활동 연령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사용하고 있는 용량은 사용자의 32.8%가 1GB 정도라고 응답,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의 조사 때 100MB 정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용량의 증가 추이가 두드러졌다. 500MB나 100MB 정도라는 응답은 각각 26.3%와 25.5%, 1GB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15.4%에 달했다.

 주로 저장하는 데이터는 사용자의 44.4%가 문서라고 답해 중요 데이터의 백업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영상이나 음악 저장용도는 각각 24.2%와 17.5%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은 13.9%였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문서, 남성은 동영상, 여성과 10대는 음악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웹 하드를 사용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 네티즌(1451명)을 대상으로 장점을 묻는 항목에서는 61.7%가 데이터 공유의 간편성이라고 답해 가장 두드러진 응답률을 보였다. 사용상의 간편성은 25.4%, 안정성은 8.9%, 저렴한 비용과 기타는 각각 3.0%와 1.0%였다.

 한편 단점에 대해서는 사용 및 경험자의 30.9%가 온라인 접속시만 사용 가능한 점을, 27.8%가 요금부담 문제를 지적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보안에 대한 우려(19.4%), 느린 속도(14.5%), 용량(5.7%), 기타(1.7%) 순이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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