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광저장장치(ODD) 생산라인을 모두 해외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ODD를 자체 생산하는 업체는 LG전자만 남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4일 경기도 수원 ODD 생산라인을 필리핀 공장으로 모두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수원 공장에서 DVD기록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월 15만∼20만대를 생산해 왔다.
삼성전자 측은 “수원은 앞으로 ODD 사업과 관련해서 연구개발 중심으로 적극 육성하고 생산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라인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라며 “생산라인을 통합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의 ODD 생산 거점은 필리핀·인도네시아·중국 세 개 지역으로 통합됐으며 수원 라인을 이전받은 필리핀 생산 공장은 사실상 삼성의 ODD 제조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 2002년부터 가동해온 필리핀 생산 공장은 14개 라인에 연간 생산 규모가 3000만대에 달하며 CD RW·콤보·슬림 콤보·DVD W·슬림 DVD W 등 다양한 ODD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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