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NDMS 고도화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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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욱 소방방재청장이 13일 중앙청사에서 국가재난관리시스템 (NDMS) 구축현황 및 개선내용애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재난정보 공동 활용시스템 구축 대상기관 및 연계정보

응급의료정보, 방재기상정보, 해양재난정보 등 21개 정부기관의 재난정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돼 재난복구에 이용되는 등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고도화 작업이 본격화된다.<본지 8월23일자 10면 참조>

 13일 소방방재청은 재난 발생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관련 정보를 공동 활용하기 위해 ‘범정부 재난관리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내년 6월 완료 목표로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완료된 NDMS의 업무재설계(BPR/ISP) 결과 도출된 17개 과제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재난정보 공동활용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NDMS의 메신저 기능 등을 통해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통보하는 ‘재난상황 전파 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재 소방기관에서 운영중인 긴급구조시스템과 NDMS의 연계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12일 SK C&C와 27억여원에 사업계약을 완료, 이달중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까지 전화·팩스 등으로 전파됐던 재난상황이 재난관리 전용망을 통해 원클릭으로 각 기관에 신속 전파된다”며 “특히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실시간 검색·활용할 수 있게돼, 대처시간 단축과 시스템 중복 구축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청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NDMS 시연 설명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지난번 태풍 ‘나비’ 때도 NDMS의 활용을 통해 경남도·거제시 주민의 대피가 적시에 이뤄져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오는 2009년까지 50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 공간영상정보를 활용한 재난관리체계 수립 등 NDMS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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