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정보기술(IT) 관련 국제기구, 업계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가한 제32차 ‘정보통신실무그룹회의(APEC TEL)’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고위 각료회의(SOM)가 제시한 주요 안건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도로 종전 ‘e-APEC’ 전략을 보완하는 정보화 역기능 전략이 채택된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00년 APEC 정상들이 합의한 브루나이 선언문도 오는 2010년까지 도시·농촌·소외지역 등 역내 모든 지역에 인터넷 접근이 더욱 용이하도록 실천계획을 명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적으로 빈발하는 자연재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예보시스템 구축전략을 제안하고, 여기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각 회원기구의 텔레매틱스 담당 기관들 상호 간에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도 심도 있게 전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해킹·스팸메일 등 인터넷 부작용 사례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호 관련 운영그룹을 확대 개편하는 데도 합의했다. 정통부는 지난 7일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해 미국 뉴욕대의 국악연주와 이화여대 무용팀의 전통춤을 연계한 시연행사를 여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준비해 외국 대표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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