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등록된 IT기업들의 작년 매출은 5.4% 증가했지만, 고용인력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텐츠·게임·인터넷을 제외한 SW 및 정보기기 분야의 일자리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IT시장조사기관 KRG가 코스닥에 등록된 160개 IT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력고용 및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업종과 디지털콘텐츠 업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매출이 27.5% 증가했으며, 고용인력도 28.1% 늘었다.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게임산업을 포함한 디지털콘텐츠 업종은 매출과 고용인력이 각각 19.9%, 15.1% 증가했다.
반면 전년 대비 매출이 8.2% 감소한 SW 업종의 인력 증가율은 0.3%에 그쳤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정보기기 제조업체들은 매출은 20.0% 늘었지만, 일자리는 16.9%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IT업종 중 가장 높은 이탈률을 기록했다. IT서비스 업종 역시 매출이 7.1% 하락했으며, 일자리도 12.6% 줄어들어 IT서비스 업종과 정보기기 제조업체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 IT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총 2만1500명으로, 이 중 IT서비스 업종에 전체의 38% 정도인 832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IT기업들은 매출 10억원당 평균 3.12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3.40명보다 8.3% 줄어든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 코스닥에 등록된 IT업체의 총매출 규모는 7조원이며, 2만15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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