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공사의 파업과 고유가 등에도 불구하고 IT수출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6일 발표한 ‘8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IT수출은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65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역시 PC 등 정보기기가 작년 동기보다 15.6% 늘어나 38억5000만달러에 달했지만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7월 다소 하락했던 휴대폰이 유럽연합(EU)과 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이 늘어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큰 힘을 받았다. PC·모니터 등 정보기기 수출도 5.3% 증가한 8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디지털 TV는 8.1% 감소한 1억1000만달러, 셋톱박스는 28.2% 줄어든 4000만달러, 저장장치는 6.1% 떨어진 1억5000만달러를 각각 기록,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작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1억8000만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EU도 2.3% 증가한 10억3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미국은 환율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으로 지난 2월부터 감소세로 전환,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IT수출은 반도체와 휴대폰 등 계절적인 특수로 높은 신장세를 보이겠지만 연내 위안화 추가 절상, 고유가 장기화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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