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와의 김치냉장고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보상 판매를 실시해 기선 잡기에 들어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승창)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채택한 김치냉장고 ‘클라쎄(Klasse)’ 22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신세대 가정을 겨냥해 김치의 신맛을 방지하고 구입 김치의 익은 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단일화된 김치보관 기능을 종류별로 나눠 배추김치·무김치·동치미 등을 서로 다른 온도와 숙성 방법으로 최적의 보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최장 6개월 간 김치맛을 보존할 수 있으며 영하 23℃에서 12℃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해 김치, 와인, 쌀, 생선, 과일 등도 보관할 수 있다.
종류는 뚜껑식 13개 모델, 콤비 타입 9개로 총 22개다. 용량은 174∼231ℓ며 가격은 78∼164만원까지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명범 상무는 “지난해부터 김치냉장고 시장에 본격 진출한 만큼 기능과 디자인이 향상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업계 처음으로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이달 말까지 제조사에 상관 없이 구형 제품을 반납하면 2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주는 보상 판매를 이날 시작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에 이어 대우일렉트로닉스도 가세함에 따라 김치냉장고 시장 경쟁이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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