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해 지난 4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IT 엑스포 부산’ 2005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IT 산업이 긴 침체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부산이 세계적인 유비쿼터스 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만들어준 행사로 평가받았다.
지난 해보다 50개 업체가 더 많은 170개사 310개 부스로 펼쳐졌던 이번 전시회는 행사 규모와 관람객 수에서도 지난 대회들의 기록을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특히 출품작들의 80% 이상을 차지한 유비쿼터스 관련 신기술과 제품들이 단연 돋보인 행사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관람객과 부대행사 참가자는 총 8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4만5000여명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국내외 바이어 22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회 참가 기업 관계자들과 활발한 마케팅 상담을 펼쳤다.
◇체험 중심 전시회 눈길=가까운 미래 우리 일상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구현될 유비쿼터스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위주 전시관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KT와 LG전자 등 IT 대기업이 꾸며놓은 유비쿼터스 체험관 부스에는 연일 일반 관람객은 물론, 전시회에 참가한 IT 기업 관계자들까지 몰려와 직접 시연해 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또 나루기술(NARU)과 초이스(CHOIS), 이솔정보통신 등 중소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RFID 리더와 산업자동화용 응용 프로그램 등 유비쿼터스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내놓아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 개발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소 IT 기업들도 대부분 부스를 유비쿼터스와 관련된 기술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체험관 위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U시티 프로젝트를 부산시민들은 물론, 국내외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린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볼거리 많았던 풍성한 부대행사=메인 전시 행사와 더불어 게임대회와 로드쇼, 컨퍼런스 등 각종 부대행사들도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자신문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했던 ‘제4회 부산광역시장배 게임대회’는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게임 문화를 심어주고 게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게임대회에서는 박강근·박성진·김호진씨가 단체 우승을, 손주흥·김현진씨가 단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또 ‘유비쿼터스 도시 부산’이라는 전시 컨셉에 따라 마련한 ‘유비쿼터스 라이프 홈네트워크 로드쇼’와 ‘U시티 부산 세미나’ ‘RFID/USN 수요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등에는 행사장마다 준비한 자리가 모두 찰 정도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주말인 퍼블릭 데이 기간 동안 전시장 내외부에서는 전시 참가 개별 기업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주최측이 준비한 록밴드 콘서트와 클래식 음악회가 수시로 열려 일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부산=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