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사진)가 연내에 미국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전략 밑그림을 확정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시 실리콘밸리 인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블로거 창시자로 유명한 마크 캔터를 자문역(컨설턴트)으로 영입한 데 이어 최고경영자를 현지에서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늦어도 내년 초 유럽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유럽법인은 그동안의 싸이월드 열풍에 힘입어 러브콜을 요청해온 현지 유력 통신사업자 가운데 한 곳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과 유럽법인은 SK텔레콤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큰 성과를 달성한 국내 사업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유현오 사장은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구글·야후 등이 검색서비스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했다면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멀티미디어 기반의 1인 미디어 싸이월드 열풍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캔터를 미국 진출 프로젝트에 가담시킨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미국법인의 경우 최대 경쟁사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최근 인수한 마이스페이스닷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사장은 “사진공개를 통한 인맥서비스 중심의 마이스페이스닷컴은 이미 미국 내에서 3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을 정도로 위협적이지만 이는 반대로 마이스페이스닷컴보다 진보된 형태인 싸이월드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반면 유럽 시장은 유력 통신사업자와 손을 잡을 경우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어 성공적인 초기 진입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연말까지 글로벌 프로젝트 외에 ‘싸이월드 5.0’을 대폭 개편하고 브랜드 미니홈피 등 싸이월드를 통한 새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