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콜백URL 사전동의 폐지로 관련업계에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활성화가 크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URL 단문메시징서비스(SMS)를 위해 사용자들이 SK텔레콤의 이스테이션에 가입하고 거기서 특정 업체의 SMS 발송에 동의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지만 이제는 개별업체가 사용자의 동의만 얻으면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단순 정보 제공 위주의 SMS가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URL SMS로 진화하면서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업계 “환영”=업계에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SMS가 URL SMS로 진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에서 SK텔레콤의 동의절차 폐지를 반기는 분위기다. 단순 정보를 보내는 기존의 단방향 SMS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URL SMS의 도입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성숙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URL SMS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무선인터넷 접근 경로를 단축할 수 있고 WAP 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콘텐츠업체들은 신규 콘텐츠의 정보를 보내 WAP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등도 콜백URL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MS를 도입해온 카드사 등 금융권도 단순히 결제 내용을 사용자에게 통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고객관리 등 다양한 형태로 URL SMS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열렸다.
◇기업용 SMS 시장 확대=그간 URL SMS 시장은 KTF나 LG텔레콤의 개방에도 불구하고 도입이 부진했다. 기업 측에서는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적용해야 하지만 전체 가입자의 절반이 넘는 SK텔레콤 사용자들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도입 자체를 미뤄왔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개방으로 URL SMS를 도입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에 앞서 콜백URL을 개방한 KTF의 경우, 기업용 SMS 발송 건 중 URL SMS가 차지하는 비중이 15∼20%로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SK텔레콤도 URL SMS 양이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3사 고객 모두에게 개방되면서 서비스 시너지 효과가 커져 URL SMS를 도입하는 업체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전체 시장 확대 효과는 30%가 넘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표준 환경이 넘을 산=URL SMS를 사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별도의 WAP 페이지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이통 3사가 각기 다른 WAP 스펙을 적용, 구축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WAP 2.0 표준에 따른 환경을 제공중이나 KTF는 자체 규격을 사용중이다.
또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도 휴대폰에 따라 WAP 1.x 버전에서부터 2.0 버전까지 다양한 브라우저가 탑재됐다. 개별 기업들은 유저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각 이통사나 휴대폰 버전에 맞게 별도의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또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통사별로 다른 플랫폼이나 버추얼머신(VM)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도 과제다. 이 때문에 기업용 SMS를 제공하는 아레오, 인포뱅크 등의 사업자는 단순히 URL SMS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WAP 페이지 구축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송원찬 아레오 이사는 “무선망 개방에 대한 많은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콜백URL 개방 만으로도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URL SMS로 진화하면서 사용자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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