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가 USB 속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USB 저장 장치가 선보인다.

 LG전자는 1일 데이콤과 공동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PC에 깔 필요없이 USB 주변장치만으로 인터넷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개발한 USB 이동 장치는 인터넷전화용 솔루션을 탑재해 이를 인터넷이 가능한 PC에 꽂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미 솔루션을 탑재한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과금 체계 구축을 위해 제품을 시험중이며, 이르면 오는 11월경 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특히 데이콤은 이를 해외 출장자·유학생 등에게 자사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번들용으로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초기 단계에 있는 데이콤은 USB 제품을 컨셉트로 대대적인 마케팅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 측은 “데이콤과 인터넷전화용 USB 공급을 위한 기본 협의를 마쳤다”며 “이미 큰 틀은 합의됐고 공급 물량과 프로모션 계획 등 세부 마케팅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솔루션뿐 아니라 과금 체계를 USB에 탑재해 인터넷전화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USB 제품 가격과 관련해서는 데이콤과 협의중이지만 서비스 금액이 일정 부분 포함돼 다소 가격은 비싸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USB 시장은 이미 대만·중국산 범람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중”이라며 “첫 작품이 인터넷전화용 USB”라고 말했다. 또 USB에 부가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하드웨어 가격 하락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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