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콘솔게임기 X박스 360의 가격과 출시일정이 마침내 확정됐다.
AP, 로이터 등 중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X박스 360의 가격을 399달러로 책정하고 오는 11월 미국, 일본, 유럽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X박스 360은 기존 X박스에 비해 그래픽과 인터넷 접속 기능 등이 개선됐으며 20GB 착탈식 하드디스크와 무선 콘트롤러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X박스 360의 가격은 지금까지 나온 주류 콘솔게임기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기존 X박스 가격의 거의 3배에 육박한다.
로이터는 그러나 ‘명확히 얼리어댑터들은 가격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웹부시모건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팻처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비싼 가격이 남들보다 먼저 최신 게임기를 갖고자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큰 장애물이 아니라고 전했다.
MS는 유선 콘트롤러를 단 염가판 X박스 360인 ‘코어시스템’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어시스템은 99달러짜리 하드디스크를 구매하지 않으면 이전 X박스 게임을 돌릴 수가 없어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MS는 X박스 360의 판매 목표와 초두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MS의 유럽홈앤드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인 크리스 루이스에 따르면 X박스 360의 유럽과 영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399유로와 279파운드이며 코어시스템은 각각 299유로와 209파운드다.
한편 MS는 지난 2001년 11월 미국에서 X박스를 299달러에 내놓았었으나 199달러와 149달러로 두차례 가격을 낮춘 바 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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