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업계에 이어 할리우드도 P2P 사용자들에 대한 소송공세에 들어갔다고 C넷이 보도했다.
미국영화협회(MPAA)는 미국에서 P2P를 사용한 개인들을 상대로 286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올해 초 폐쇄된 P2P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접속 기록 데이터를 근거로 불법 영화파일 교환을 하는 개인 사용자들의 명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PAA는 지난 2월, 텍사스의 한 지방법원이 P2P사이트인 로키토렌토에 서버 로그 기록을 할리우드에 넘기라고 판결함으로써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를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자신의 접속 기록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개인들이 P2P 사용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넷은 전했다.
존 말콤 MPAA 부사장은 “인터넷으로 무료 다운로드할 때 ‘당신이 저작권을 침해한다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당신을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경고 문자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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