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인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부문에서 국산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외국계 경쟁사를 누르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가 25일 발표한 ‘2004년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플랫폼(ASSP)’ 보고서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지난해 3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외산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던 2003년의 23.9%의 점유율보다 6% 높아진 수치다.
이번 발표는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서 국산 소프트웨어가 BEA시스템즈, IBM 등 세계적인 솔루션 업체와 경쟁해 2년 연속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IDC에 따르면 2000년 출시됐던 티맥스소프트의 WAS 제품인 ‘제우스 1.0’의 시장점유율은 2001년 2%에 불과했으나 2002년부터 21.2%로 집계되는 등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올해 전자정부 핵심사업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라며 “올해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선두권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WAS 시장 규모는 약 440억원이며, 티맥스소프트·BEA시스템즈코리아·한국IBM 등 3개사의 점유율이 7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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