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정부, 규제기관 등을 대상으로 협력을 담당하는 통신사업자들의 CR(Cooperate Relationship) 조직과 업무가 변화를 맞고 있다.
SK텔레콤이 23일 일부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고, KT 역시 민영2기 기조에 맞춰 CR업무를 대폭 강화한 새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이날 기존 CR전략실에 경쟁제도팀을 신설하고, 주요 팀장의 보직을 변경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SKT는 기존에 CR전략실 산하 정책개발팀, 공정경쟁팀, 기술협력팀, CR지원팀, 사업협력팀 등 5개의 팀을 두고 국회,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상대로 협력 업무를 추진해 왔다. 공정경쟁팀을 대체해 신설된 경쟁제도팀은 통신위원회 등 규제기관을 전담할 예정이다. 복수 팀장제도 도입했다. 정책개발팀과 CR지원팀은 정태철 상무가, 기술협력팀과 사업협력팀은 장윤식 상무 그리고 신설된 경쟁제도팀은 김신 차장이 맡을 예정이다.
SKT 측은 이에 대해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면서 정부의 변화되는 규제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의 행보는 안팎의 관심사다. 남중수 사장이 국회와 정부, 규제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지칭해 고객감동을 주겠다고 선언하면서 새로운 틀거리에 시선이 쏠린 것. 일각에서는 KT가 CR부문을 신설해 팀을 보강, 협력의 폭을 넓히는 한편 상임이사 중 한 명이 부문장을 맡아 무게감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으나 전화대란, 담합 과징금 사태 등을 겪으면서 대외 협력을 강화해야겠다는 것은 경영진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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