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6200여억원의 벤처펀드(창투조합)가 조성된다. 이들 펀드의 존속기간은 5∼7년이며 펀드 운영기관(벤처캐피털업계)은 자금회수 시기를 감안해 당장 올 연말부터 본격 투자에 나선다.
23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올 벤처펀드의 3대 자금원인 정부(중소기업청, 운영기관 한국벤처투자)·국민연금관리공단·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산하 KIF) 등은 이달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23개, 623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이는 3개월간 조성되는 규모만으로도 지난 2002년 5222억원, 2003년 4550억원, 2004년 5274억원 등 지난 3년간 조성된 벤처펀드 액수를 웃도는 기록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1조원 모태펀드로 결성되는 펀드가 총 11개, 2770억원(정부 출자규모 930억원)으로 규모와 수에서 가장 앞선다.
국민연금과 KIF 펀드는 각각 6개, 2150억원(국민연금 1500억원 출자)과 6개, 1315억원(KIF 940억원 출자) 등이다. 국민연금이 벤처 투자에 나선 것은 지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올 투자규모(1500억원)는 규모면에서 가장 많다. KIF 역시 2003년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규모면에서 올해가 최고다. 펀드 결성시점은 국민연금 투자 펀드가 최근 결성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으며 정부 모태펀드 출자 펀드와 KIF 펀드는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결성될 예정이다.
고정석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그동안) 펀드 결성 지연으로 기대만큼 벤처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가 (벤처캐피털)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규제를 많이 완화한만큼 펀드 결성 이후에는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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