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상장기업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달러화 약세, 고유가 충격에 따른 실적부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수준에도 못미쳐 IT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까지 낳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92개 IT업체의 상반기 매출은 총 82조4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조70억원에 비해 5.2%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폭은 더욱 커 2004년 상반기 15조2969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7조9026억원에 그쳤으며 순익도 6조원에 못미쳐 반토막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의 이익 감소폭이 60%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 사상 최고 이익을 냈던 대형 IT수출주들이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이고 올 1분기보다 더 떨어져 부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IT상장사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조4360억원, 3조6361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2.0%, 14.8%이나 하락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