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 파워서플라이, 2년 연속 세계로봇축구대회 출전

 사진/제6회 로봇축구 전국대회 수상자들, 로봇축구 창시자 김종환 박사(왼쪽 첫번째)와 최기석 영남대 파워서플라이 팀장(가운데 줄 중앙).

영남대 전자정보공학부 로봇축구동아리 ‘파워서플라이(Powersupply 팀장 최기석)’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2년 연속 세계로봇축구대회에 출전한다.

파워서플라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렸던 ‘2005 로봇축구 전국대회’에서 로봇축구 경기종목인 마이로솟(MiroSot) 경기에서 대학팀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05 FIRA 로봇축구 월드컵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파워서플라이팀은 지난 200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출전하게 되며 대학 동아리팀으로 3회 출전기록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지도교수인 이석규 교수는 “파워서플라이는 1990년에 결성된 이후 지난 15년간 로봇을 연구해 온 탄탄한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현장응용력, 승부 근성 등이 국내 최강의 로봇축구동아리로 우뚝 서게 했다”고 말했다.

세계로봇축구대회에서 치러질 경기종목 ‘마이로솟(MiroSot)’은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7.5㎝인 정육면체 로봇이 1.7X1.3m 크기의 사각형 경기장을 누비며 오렌지색 골프공을 정해진 시간에 상대편 골문 안에 넣는 경기이다.

파워서플라이 최기석 팀장(24)은 “정육면체의 꼬마로봇을 원격 조정해 상대편 수비를 뚫고 정확하게 슛을 날리도록 하는 일은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성, 침착성이 요구된다”며 “이번 세계대회에 출전해 IT강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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