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도어 호리에 사장, 중의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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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후지TV 인수합병(M&A)를 시도하며 전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터넷 업체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 사장(32)이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리에 사장은 1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여당인 자민당 간부로부터 중의원 출마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못했으나 “선거구를 고향인 후쿠오카로 할지 고민중”이라 말해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호리에 사장의 중의원 출마설이 나돌면서 가장 긴장한 쪽은 일본 방송계다. 그가 일본방송(NBS) 주식을 매집해 후지TV와 공방전을 펼치며 경제계 뿐만 아니라 정계에 까지 찬반 양론의 시비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횡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방송업이 정부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호리에 사장이 당선된다면 향후 방송 행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했다.

 호리에 사장이 출마해 당선된다면 이전부터 강조해온 △공영기업 민영화 △각종 규제 완화 △IT 및 바이오 분야 산업 육성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라이브도어 사이트 회원 증가를 노린 쇼가 아니냐”며 차거운 반응을 보였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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