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업체들 고객만족도 순위 나와

미 주요 IT업체들 고객만족도 순위 조사에서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미시건 대학이 실시한 미국고객만족도(ACSI) 조사 결과 PC 부문에선 애플이 평균인 74를 훨씬 뛰어넘는 81로 1위를 기록했다. 델은 74로 지난 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CSI는 41개 산업 분야에서 2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매년 평가한다.

ACSI 조사 결과를 분석한 클래스 포넬 이 대학 교수는 “델의 고객 서비스는 문제가 있다”며 “서비스 품질은 애플은 물론 나머지 업체들보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HP와 게이트웨이도 고객만족도 수치가 떨어졌다. HP의 컴팩 브랜드는 67로 2포인트 하락했고, 게이트웨이는 72로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HP브랜드 PC는 73으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웹 포털·검색 엔진·뉴스 및 정보 웹사이트 등을 포함하는 e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75.9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이 조사를 실시한 이래 e비즈니스 분야 고객만족도가 국가 ACSI 평균인 73.1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e비즈니스 분야에선 구글이 3년 연속 82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고 야후는 78에서 80으로 2포인트 높아져 구글과 간격을 좁혔다. AOL은 지난 해 67에서 올해 71로 고객만족도가 높아졌다.

온라인 만족도 전문가인 래리 프리드는 “포털과 검색엔진들은 야후 뮤직과 구글 어스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필요를 잘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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