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산업 분야별로 전자태그(RFID) 실증실험을 실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위대 국제 평화 협력 활동의 보급 업무 △의료 현장에서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투약 시스템 구축 △국가간 세관 수속 △전기제품 보수 및 재활용 △백화점 매장의 서적·DVD 유통 △물건을 나르는 로봇 등 총 12개 분야에서 RFID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4억엔이 투입되며 향후 적용 분야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산성은 우선 해외 파견 자위대의 보급품에 RFID를 부착해 재고 및 수송 장소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과 제약업체등이 참여하는 의약품에 RFID를 부착하는 실험도 지원한다.
국제적인 연계 사업으로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염두해두고 RFID를 이용한 세관 수속 간소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실험에 나서며 자국 기업들의 ASEAN 역내 거점의 생산·물류·재고 상황도 일괄 파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중·일 무역수속 간소화에도 RFID를 활용할 방침이다.
경산성은 “RFID가 일본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편리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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