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교육방송국 `한국손으로`

 중앙 아시아 몽골공화국에 EBS·KT 등 국내 기업의 기술 및 인력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방송국이 설립된다. 또 교육부 산하에 몽골을 포함한 전세계 저개발국의 현지 정보화 교육을 담당할 ‘해외교육지원단’이 신설된다.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5일 몽골공화국을 방문, 몽골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 한·몽골 교육정보화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교육부가 하반기부터 개도국 교육정보화 사업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몽골 정부 측으로부터 중고PC 지원 등을 적극 요청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한국과 몽골 양국 간 교육정보화를 매개로 한 우호 관계가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 기업이 기술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몽골 교육방송국 설립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몽골 정부와 합의함으로써 국내 e러닝 기업의 몽골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협정을 통해 교육부는 △몽골 학교에 중고PC 2000대 공급 △몽골 교육방송국 설립시 EBS·KT의 사전 지원 △몽골 교원 및 대학생 초청 연수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지원을 요청하는 저개발국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해외교육지원단’을 연내 신설해 해외 각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몽골 교육방송국 설립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되면서 향후 교육 관련 국산 하드웨어 및 솔루션의 대 몽골 수출의 물꼬를 텄다는 점이 이번 방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기업과 연계한 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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