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고, 받고, 때리고….’
마치 배구를 연상케하는 액션 게임이 등장했다.
코나미가 최근 발매한 ‘체인즈 오브 파워’는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컴비네이션 액션이 압권이다. 일본에서 ‘OZ’라는 타이틀명으로 발매된 이 게임은 ‘OZ의 마법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여동생 도로시와 고양이 토토와 함께 평온하게 살고 있던 주인공 필은 신들이 보낸 사자에 의해 여동생 도로시가 잡혀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게임의 목표는 지구 멸망을 바라는 신들로부터 도로시를 구하는 것. 재미있는 것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한 캐릭터들과 대비되는 점이다.
주인공 필은 ‘양철 나뭇꾼’을, 알미라는 ‘허수아비’를 떠올리게 한다. 또 레온은 ‘겁쟁이 사자’에 대비돼 전혀 새로운 견해의 ‘오즈의 마법사’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도로시를 구하기 위해 가는 길에 만나는 신들의 부하 ‘카테나’를 무찌르면 된다.
다만 전투방식이 기존의 액션 게임과 완전히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게이머는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3인의 협동 플레이를 통해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예컨대 적을 만나면 일단 힘껏 날려보낸다 그러면 다른 캐릭터가 잡아 다시 또 다른 캐릭터로 날리고, 마지막 캐릭터가 필살기로 마무리를 짓는 형태다. 마치 배구를 연상시키는 연속 공격 시스템으로 상쾌한 액션 감각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공격은 쳐 올리기, 날려버리기, 내려찍기, 슬라이딩 등 하나같이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그려지며, 3명의 캐릭터는 게이지가 차 오르면 제각각 화끈한 필살기 공격을 선보인다.
게임성은 대단히 단순해 초보자라도 쉽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하지만 상급자라면 스테이지 클리어시 나오는 평가를 높여서 파고들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놓았다. 클리어를 완수한 뒤 나온 평가에 의하여 스토리가 변하는 것도 이채롭다.
또 액션 게임이지만 아이템이나 레벨 등 RPG 요소도 가미돼 재미를 더한다.
게이머는 적들을 물리치면서 획득한 ‘에테리아’를 통해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으며 생명, 힘, 지혜 등의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다. 체력이나 공격력은 레벨이 올라갈 수록 게이지가 늘어난다.
‘오즈의 마법사’를 게임으로 재구성한 이 게임은 좀 더 색다른 액션 게임을 원하는 마니아들에게 적극 추천할만 하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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