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오프라인 배송업무에 IT 인프라를 접목, 첨단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한진(대표 이원영)에 따르면 최근 택배사업 부문인 한진택배 소속의 배송사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 PDA를 지급하고 기존 콜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이달부터 실시간 물류운영 통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한진은 오는 9월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수도권 16개소 지역에 PDA 총 994대를 지급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부산·대전·인천·광주 등 6대 광역시에 560대를 공급하는 등 연내에 총 1643대를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진은 지난 5월부터 전 배송사원을 대상으로 무선 PDA 활용을 위한 기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된 무선PDA는 △지리정보시스템(GIS)·위성항법장치(GPS) △단문메시징서비스(SMS)를 통한 물품 실시간 무선 집하 지시 접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최적 배송경로(라우팅) 스케줄 다운로드 △배송경로 재설정 기능 등도 가능하다.
모든 정보를 위치에 상관없이 무선으로 받을 수 있어 집하와 배송업무 외에 고객서비스 응대력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배송결과가 실시간으로 택배중앙시스템에 전송돼 기존에 별도로 작성했던 배달완료 기록과 확인 등 업무 절차가 간소화된다.
한진은 이와 연계해 기존 콜센터를 ‘고객서비스 센터’로 역할을 확대, 기존 예약과 상담은 물론 △집배송 작업 지시 △화물 및 차량위치 정보 안내 △터미널 작업 처리 현황 점검 △사고 및 위기상황에 따른 대체 작업 지시 △고객 불만 신속 조치 등 고객 응대 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한진은 실시간 물류 통제시스템 가동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택배업무개선 전담(TF)팀을 구성하고 ‘고객 서비스 센터 운영’과 ‘무선 PDA 도입’ 외에 ‘배송경로 자동 설정’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원영 한진 사장은 “무선 PDA도입과 서비스 관제센터를 통해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실시간 물류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서비스 센터의 통제에 따라 배송차량의 사고 상황 접수 및 대체 차량과 인원 투입 등을 지시, 보다 신속한 물류 업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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