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분야 벤처기업들이 분사 형태로 또 다른 벤처를 설립,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코아리버, 실리콘바인 등이 모기업(벤처)에서 분사하거나 새 대주주를 만나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발하고 있다.
이는 별도 회사로서 전문성과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연관 산업의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아리버(대표 배종훈 http://www.coreriver.com)는 최근 반도체솔루션하우스인 젠코아(대표 윤석원)의 연구개발 역할을 하다가 분사했다. 지난 2003년부터 젠코아의 사업부로 젠코아의 사업부로 다양한 MCU를 제작, 공급해왔으며 분사 후 첫 번째 제품으로 카메라폰의 자동초점 컨트롤러 IC인 ‘AF코어1.0’를 내놓고, 고객을 만나고 있다.
이 회사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채형준 상무는 “분사로 인해 모회사 및 자회사인 모두 사업의 성격을 분명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모기업의 투자금도 회수해주는 등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바인(대표 김광식 http://www.siliconvine.co.kr)은 지난 2월 오픈솔루션(대표 김종욱)의 사업부로 있다가 분사해 주문형반도체 디자인 하우스인 다윈텍(대표 김광식)을 새로운 주주로 맞았다. 실리콘바인은 오픈솔루션의 사업부 시절에 개발하던 사업을 연계, 각종 디지털방식의 TV용 수신 칩을 개발을 개발중으로 하반기 중 샘플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리콘바인으로 인해 기존 주인인 오픈솔루션은 통신용 반도체 개발에 전념하며 새 대주주인인 다윈텍은 자회사를 통해 통해 특정애플리케이션표준반도체(ASSP) 분야에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효과를 갖게 됐다.
이에 앞서 셋톱박스용 반도체 회사인 칩스앤미디어(대표 임준호 http://www.chipsnmedia.com)는 이미 2년 전에 지씨티세미컨덕터(대표 이경호)의 멀티미디어 사업부 인력들이 독립, 제품 개발을 마치고 최근 제품을 내기 시작했다. 분사 이후 지씨티는 통신 및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부분에 주력하고 있으며 칩스앤미디어는 셋톱박스용 칩과 동영상 부분의 전문업체로 활동중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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