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컴퓨터로 영화 한편 볼라 치면 곳곳에서 돌아가는 팬소리 때문에 여간 시끄러운 것이 아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덥다면 더욱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컴퓨터 소음을 잡는 방법은 없을까. 컴퓨터 소음의 주범은 CPU,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장치 등 이곳저곳에 달려있는 냉각팬들이다. 냉각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어느정도 소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선 CPU 이외의 다른 부품에도 방열판을 사용해본다. 방열판을 달게 되면 그만큼 컴퓨터 부품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냉각팬이 고속회전할 필요가 없게 되고 따라서 소리도 조용해진다.
아예 무소음 냉각팬을 이용하는 방법도 권할만하다. 무소음 쿨링팬은 일반 제품에 비해 크기가 크기 때문에 낮은 회전속도로도 열이 쉽게 냉각되고 그만큼 소음도 줄어든다. 또 히트싱크가 순수 구리로 만들어져 CPU에서 발생하는 열이 쉽게 전도된다.
소음의 주범인 쿨링팬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오버클로킹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오버클로킹을 하게 되면 CPU에 과부하가 걸려서 온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쿨링팬도 빨리 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주기판은 CMOS 셋업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쿨링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CPU가 허용하는 선에서 임의적으로 쿨링팬의 속도를 낮추는 것도 소음 감소에 도움이된다.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이나 방음 처리된 케이스를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냉식은 공냉식인 냉각팬에 비해 냉각 효율이 훨씬 뛰어나며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는 않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다. 방음처리 케이스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하지만 수냉식 냉각 시스템 처럼 비싸다는 점이 흠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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